- 국내축구 축구잡담
5년 만에 K리그1 토종 득점왕 도전하는 제주 주민규 "욕심 없다면 거짓말"
지난해 제주로 이적한 주민규는 팀을 1부로 승격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K리그2에서 8골은 자신은 물론 주위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그는 “작년에는 발 부위 사마귀로 고생했다. 출전한 경기가 적다보니 득점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진 않았지만 일단 자신만의 목표에 집중한다. “상주에서 뽑은 17골을 넘는 것이 첫 목표”라던 주민규는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면 다음 목표를 정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주민규는 2016시즌 득점왕 출신인 정조국 코치의 도움까지 받고 있다. 당시 광주에서 정 코치를 지도했던 남기일 감독이 현재 제주를 이끌고 있다. 주민규는 “정 코치님에게 많은 조언을 듣는다. 남 감독님 지휘로 정 코치님도 득점왕이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평가가 좋다. 김현희 제주 단장은 “팀을 위해 워낙 많은 일을 해주는 선수다. 득점뿐만 아니라 주민규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민규는 “타이틀도 좋지만 현재 팀 상황이 좋지 않아 득점왕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앞으로 우리 색채를 낼 수 있도록 신중히 준비하고 있다”며 반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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