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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전술’ 솔샤르가 리버풀전과 다르게 개선한 전술 포인트
리버풀전을 보면서 맨유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심각하게 보였던 점은 후방에서 빌드업 자체를 풀어나가지 못하는 점이었다. 물론 리버풀의 전방 압박 색깔과 방식. 그리고 후방 빌드업 구조 때문에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맨유가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45분동안(전반전) 아예 풀어내지 못했다고 봐야하고 실수를 유도하기 보다 리버풀이 실수할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봐야했다. 또 수비적으로 공격 → 수비 상황으로 전환될 때와 상대 후방 빌드업을 제어할 때 등 수비 상황에서도 개인 단위의 압박, 보호해주지 못한 미드필더 등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
이렇게 복합적으로 발생한 문제점들을 토트넘 전에서 똑같은 포메이션에 다른 방식으로 훈련하거나 세세한 전술을 수정한다 해도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때문에 솔샤르의 백쓰리 전환은 '팀의 전체적인 전술을 완전히 바꾸겠다' 보다는 당장 이기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후방 빌드업의 구조에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토트넘의 수비 방식도 어느 정도 맨유의 백쓰리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에 다음에 만날 상대가 누구며 솔샤르가 어떤 디테일한 부분을 요구하냐에 따라 솔샤르의 미래와 맨유의 성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상 - https://youtu.be/HhX6Yy1A7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