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반전 절실한 포항의 핵심 키워드는 ‘멘탈 회복’
포항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는 말로 하는 격려도 쉽지 않다”라면서 “본인들이 잘 털고 일어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결과적으로 조성훈과 이준에게는 이 시기를 이겨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쉽지 않은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다가오는 광주FC 원정에서 누가 골문을 지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이 초반 두 차례 조성훈에게 기회를 준 만큼 이준에게도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제 4의 골키퍼’인 1999년생 노지훈의 선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승모에게 가해지는 비난은 너무나도 과하다. 이승모가 팀을 위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희생한다는 것을 대부분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 관계자도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 고생하는 것을 팀 내부에서는 다 안다”라면서 “그렇게 열심히 해주는데 누가 이승모를 비난할 수 있겠는가. 이승모가 고생하는 것을 다 안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이승모에게 힘이 되는 것은 자신을 대체할 공격수가 곧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이다. 김현성이다. 최근 김현성은 마무리 재활을 하며 복귀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세레소 오사카전에 부상 중인 김현성의 투입 여부를 고민했지만 다행히 수월히 이기며 그를 아낄 수 있었다. 포항 관계자는 “파이널 라운드 전후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https://www.sports-g.com/stM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