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밑에 대전 글 보고 나도 생각해본 나만의 경남 베스트11
감독 - 김종부
설명이 필요없다. 끝이 좋지 못했지만 어쨌든 경남 역사상 최고의 감독
GK - 김병지
이범수, 손정현도 좋은 골키퍼지만 얘넨 실수가 꽤 많았다. 하지만 김병지는 크게 실수한 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해서 김병지 선택
RB - 정다훤
2012년 상위스플릿 진출할 때 굉장히 활약이 좋았다. 크로스가 그렇게 좋았던건 아니지만 굉장히 민첩해서
상대 공격수에게 스피드로 털릴 일은 거의 없던 걸로 기억한다. 기본적인 수비력도 괜찮았다.
RCB - 이광선
정다훤과 같은 시기에 뛰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루크 드 베어와 고민했지만 장점인 공중장악력은 이광선이 조금 더 뛰어난 것 같다.
이광선은 키도 워낙 큰데다가 점프력도 좋아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다툼할 때 큰 걱정이 없다.
LCB - 박지수
비슷한 파이터 유형인 윤신영과 고민했지만, 그래도 내가 창원축구센터에서 본 수비수들 가운데 박지수는 단연 최고다.
공중볼, 스피드, 몸싸움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LB - 김동진
이재명, 최재수 등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그 중에선 제일 괜찮다고 생각한다.
RW - 배기종
경남의 베컴, 경남의 슈퍼서브, 경남의 최신기종, 경남의 슈퍼캡틴.
선수 황혼기에 경남으로 왔지만 클라스를 보여줬다. 크로스는 날카로웠고, 볼키핑과 드리블 역시 녹슬지 않았었다.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득점을 터뜨리며 마치 국대 박지성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CM - 강승조
2012년 최영준과 짝을 이뤘을 때 굉장히 호흡이 좋았다. 킥도 좋고 활동량도 좋아 여러모로 기여도가 높았던 캡틴이었다.
CM - 최영준
경남의 은골로 깡떼
2012년 처음 볼 때부터 눈에 띄었고, 2017년부터는 완전히 무르익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젠 K리그를 대표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LW - 네게바 길레르미
브라질리언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부드러운 몸놀림과 현란한 드리블은 호나우딩요 절친다웠다. 날카로운 크로스는 언제나 정확해 말컹의 득점을 도왔다. 공격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심장이 두 개인 듯 풀백위치까지 수비 가담을 열심히 해주며 맨유 팬들이 박지성을 보는 느낌이 이랬을까라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프로의식이 매우 뛰어나 말컹의 멘털을 잘 관리해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FW - 까이끼
2012년 상위스플릿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원래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그 해 스트라이커로 나서 12골이나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브라질리언답게 기본적으로 볼을 잘 다뤘고 스피드 또한 뛰어나 역습에 안성맞춤인 공격수였다.
FW - 말컹
경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말컹과 같은 위협적인 공격수를 앞으로도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직접 본 선수들로만 골라본 베스트11
윤빛가람, 김주영, 이용래 등이 있었던 조광래 유치원 시절은 아예 보지도 못했고
뽀뽀-까보레를 내세워 구단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2007년은 보긴 봤는데 어릴 때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냥 뺐음
그러다보니 최근에 본 선수들이랑 2012년 활약했던 선수들로만 채워짐 ㅋㅋ
내가 경기장 가서 직접 본 선수들로만 채운 거니까 반박 안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