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인판티노 FIFA 회장 “월드컵 2년 개최안 올해 결정”
인판티노 회장은 9일 로이터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것에 대한 결정이 올해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 차기 월드컵 일정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아 월드컵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FIFA 산하 글로벌축구개발팀을 이끄는 아르센 웽거 전 아스널 감독이 이 부분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뒤 전세계에서 관심을 모으는 화두가 됐다. 만약 FIFA가 월드컵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인다면 2026년 북중미(멕시코·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 직후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한 다른 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변수다. 알렉산드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면 대회 권위가 약해지고, 가치는 희석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 88%가 찬성한 것에 힘입어 강행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일부의 목소리에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144/0000760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