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부천 이의형이 말하는 울산전 원더골과 은나마니의 갑질(?)
득점을 한 뒤 이의형은 강하게 손을 움켜쥐으며 세리머니를 펼친 뒤 연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이의형은 큰 의미가 있는 세리머니였기 보다는 감정이 앞선 것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새로 팀에 왔으니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면서 “그래도 운이 좋게 첫 경기에 그렇게 멋있는 골을 넣게 되어 너무 기뻤던 것 같다. 친구들도 너무 축하한다고 말해줬고 형들은 다 무슨 생각으로 때린 거였냐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친구가 많은 부천에 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던 이의형이었지만 의외의 인물에게 제법 고생(?)을 겪었다. 은나마니가 소위 말해 본인의 부천 생활 ‘짬’을 과시한 것이다. 부천 구단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은나마니는 단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이의형이 늦게 오자 “야야 뭐하는거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버스에서는 “야 인사 안 해?”라고 어눌한 말투로 이의형을 들볶았다.
이에 대해 이의형은 “내가 봤을 때 형들이 시켜서 신고식 느낌으로 하게 된 것 같다”면서 “제일 먼저 만나고 제일 먼저 인사한 선수가 은나마니였다. 그때부터 먼저 장난을 치더라. 지금도 지나다닐 때마다 나에게 윙크를 하는 등 의외로 몸집은 큰데 귀여운 면이 있다. 재미도 있고 한국말도 잘하면서 선수들과도 잘 어울린다. 그때 이후로 은나마니에게는 인사를 좀 더 신경 써서 하는 편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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