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맨유 왜 팔았어?" 떠나고 챔피언…지금 수비수 보니 절로 한숨
스몰링은 무실점 승리의 주역이었다. 최후방 스리백의 중심을 지킨 스몰링은 완벽한 수비력과 지휘로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스몰링은 이번 결승전 외에도 시즌 38경기에 출전하며 로마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스몰링이 세리에A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전설적인 수비수인 파올로 말디니에 빗대 '스말디니'라고 칭송한다. 7년 만에 조롱의 대상이던 스몰링의 위상이 180도 달라졌다.
영국 언론 '미러'도 "스몰링이 맨유에서 뛸 때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름을 잘못 알고 마이크 스몰링이라고 불러 원치 않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지금은 스몰디니라고 불릴 만큼 로마에서 꽃을 피웠다"고 칭찬했다.
로마와 맨유의 성적이 갈리면서 뼈를 때리는 질문을 했다. 미러는 "맨유는 스몰링을 1300만 파운드(약 205억원)에 팔고 후임으로 8000만 파운드(약 1266억원)를 들여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그리고 에릭 바이와 빅토르 린델로프를 남겼다. 이해할 수 없다"며 "스몰링의 부활로 맨유에 불편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됐다. 스몰링을 왜 그렇게 신속하게 팔았느냐"고 물었다.
스몰링은 맨유서 뛰는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여러차례 트로피를 들었다. 로마에서는 첫 우승이었지만 "내게 가장 강렬한 우승이다. 몇 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 가장 중요한 트로피는 이번"이라며 "우승에 내가 기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로마를 돕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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