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전남 엠블럼에 대한 생각
<시민구단>
대구 FC
수원 FC
인천 U
성남 FC
강원 FC
<기업팀>
전북 현대 ???
울산 현대 ???
수원 삼성 ????
(FC 서울)
(제주 U)
<자칭시민구단>
포항(스틸러스)
전남(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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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은 로고(글자)+심벌(이미지)로 구성되어있는데
시민구단의 구단명은 대부분 OOFC로 로고만 가지고는 팀의 색깔을 표현하기 어려움.
때문에 구단 엠블럼에 최대한 해석이 들어가야함.
기업구단의 경우 기업 이름뒤에 모터스, 호랑이, 블루윙스 등이 붙어있으나
지역명+기업명으로 불리기 때문에
역시 구단 상징이 제대로 표현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반대로 포항과 전남은 기업명을 삭제해
자연스럽게 스틸러스 드래곤즈로 불림
이럴 경우 심볼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음.
트랜드 트랜드 하지만
트랜드가 아니라 결국 수십년 전부터 로고+심볼로 합쳐진 엠블럼이
로고 단독 (SAMSUNG), 심볼 단독(사과)으로
기업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호(로고 또는 심볼)로 변화된 것 뿐임.
나는 국내에서 심볼 없이 로고만으로 표현 가능한 팀은
기업명을 빼버린 전남과 포항 밖에 없다고 생각함.
물론 그건 로고를 뺀 심볼일 수도 있고
심볼을 뺀 로고일 수도 있음.
전남 엠블럼에서 글자 대신 차라리 용만 살려두었으면 하는 입장에는 매우 동의하는 바임.
(거기에 또 다시 로고를 넣는 건 의미가 없음)
포항 엠블럼 역시 불타오르는 심볼 위에 금속 로고가 상징하는 바가 크지만
로고를 삭제해 통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마지막으로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 유벤투스 로고가 정말 잘 만든 로고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그 작대기 두개 만으로 유벤투스의 약자와 얼룩말 무늬(심지어 얼룩말처럼 보이기도함)를 동시에 표현한 정말 잘 만든 로고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