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어느덧 K리그 3년차 감독' 정정용,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다짐
이번 시즌은 정 감독이 부임 후 내건 출사표, 즉 "3년 안에 '서울 더비' 이룬다"라는 목표를 이룰 마지막 해가 될 게 유력하다. 계약 기간이 올해까지이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프로 감독) 2년 차에 겁도 없이 여러 이야기를 했었다. 1부리그 승격, 2부리그 무패, FA컵 우승이었다. 가능한 부분이기도 했었다. 작년에 2부리그 전남(드래곤즈)이 FA컵을 우승했다. 이제 나는 그런 이야기보다 선수들이 목표에 도달하게끔 해야 하는 게 '감독의 일'이라는 판단이다. 아직 용병이 안 왔는데, 그런 부분만 되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거 같다. 올해는 말조심해야 한다. 묵묵히 선수들 서포트하겠다"라고 호기로웠던 지난 시즌 초와 달리 조심스러운 시즌 전망을 전했다.
어찌나 조심스럽던지 심지어 그는 "최하위 구단 처지에서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감사한데, 넋 놓고 똑같은 퍼포머스로 접근하면 안 된다.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웃는 사진 안 찍어 줬으면 한다. 그런 사진이 찍히면 팬들이 정신줄 놓은 줄 안다. 감독인 내가 잘해야 한다.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리스펙트는 안 변한다. 선수의 기능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려면 감독으로 해야할 것들이 있다"라며 지난해와 180도 달라진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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