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투지 불살라 전북에 승리 선물 최철순, 결과 필요한 벤투호에 좋은 교보재
패배의 위기에 내몰렸던 전북 현대(승점 50점)가 FC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오며 1위 울산 현대(54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만능 수비수 '최투지' 최철순(34)이 베테랑의 존재 이유를 경기력과 투혼으로 설명했다. 상대팀 서울은 물론 '언더독'들에게 도전받는 축구대표팀 양자에 교훈을 남긴 최철순의 90분이었다.
경기를 뜯어보면 베테랑이자 그라운드 위 최선참 최철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30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쿠니모토의 선제골에 가로지르기(코르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11분에는 권성윤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일류첸코가 차 넣었다. 3-3이던 후반 종료 직전에는 홍정호의 결승골에 중간 연결 고리 역할을 해냈다.
김상식 감독은 "최철순은 정말 오랫동안 전북에 있었고 저와도 선수 생활을 했었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안이한 모습을 보이자 중간, 젊은 선수에게 '전북 정신'을 말했다고 들었다. 그런 것이 (서울전에서) 나타난 것 같다. 최철순이 솔선수범하는 것을 보면서 아직 전북 정신이 살아 있다고 느꼈다. 중선참들이 보고 배워야 할 것 같다"라며 칭찬을 마다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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