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무관중’ 벤투호, 방역 4단계 수도권에서만 경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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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현행 거리 두기 단계에선 수도권은 4단계가 적용돼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선 일부나마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대구와 울산 등 지방에서 A매치가 개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사정이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A매치를 수도권에서 열고 있는 것은 최종예선을 주관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5일 기자와 통화에서 “선수들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최종예선은 국제공항에서 150㎞이내로 2시간 이내 이동 가능한 조건이 있다. 이를 감안하면 수도권 밖에 방법이 없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제선이 인천국제공항으로 한정돼 경기장 섭외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의 안전을 감안할 때 외부와 격리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가까운 수도권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예년과 달리 지방 자치단체들이 A매치 개최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
한편 협회는 남은 최종예선 홈경기장 후보군에서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잔디 교체 공사에 들어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제외했다. 협회는 오는 10월(시리아)과 11월(아랍에미리트연합) 그리고 내년 3월(이란) 세 차례 더 안방에서 최종예선을 개최하는데,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천전용구장, 고양종합운동장 등을 후보군으로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