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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객기 문 연 30대 "제가 왜 억압 받아야 하죠"
승객들에 따르면 이 씨는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공항버스에서부터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지만 계속해서 손을 붙잡는 등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비상구 문을 연 뒤 다른 탑승객에게 제압당했을 때는 "제가 왜 억압을 받아야 하죠"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이유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도와주러 나섰던 승객들도 크게 당황했다. 다만 저항은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도 "조사 당시에는 큰 난동이 없었고 얌전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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