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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아웃'...맨유 팬들, 친선 홈경기에서 시위 예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즈들이 프리시즌 첫 홈경기에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 서포터즈는 오는 8월 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친선 경기에서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전에 모여 평화 시위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의 클럽 소유권 반대를 외칠 계획이다. 그들은 지난 시즌 맨유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글레이저 가문이 배당금 1100만 파운드(약 174억 원)를 수령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 글레이저 가문이 배당금을 지급받았다는 소식은 팬들을 분노케 만들었고,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도 "현재 팀이 안 좋은 시기이므로 배당금 지급은 잠시 중단돼야 한다. 그 돈들은 모두 맨유를 다시 매력적인 클럽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돼야 한다. 현재 맨유는 명성 있는 선수들의 묘지가 됐다"며 팬들의 분노에 공감했다.
맨유 서포터즈들이 8월 1일에 시위를 벌이게 된다면 신임 감독 에릭 턴 하흐는 맨유 부임 후 첫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를 홈팬들의 시위와 함께하는 보기 드문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311/0001467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