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잔디 관리 비결에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 걸까. 이에 수원FC 구단 관계자는 “현재 수원시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잔디를 전면 교체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신경 쓰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운을 뗐다. 수원FC는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 보수 공사 관계로 지난 시즌 24라운드부터 파이널라운드까지 총 8경기를 수원삼성의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잔디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라면서 “원래 수원FC위민도 주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보수 공사 관계로 수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그만큼 새로운 잔디를 위해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 홈경기 때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횟수를 제한해서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 훈련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한다. 경기 때가 아니고서는 일주일에 한 번 공을 찰까 말까 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 역시 “아무래도 다른 운동장에 비해서 일조량이 분명 좋기는 하다”라면서 “잔디의 밀도도 굉장히 촘촘하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의 플레이 특성상 이승우와 같은 선수들이 드리블을 많이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더 잔디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FC와 이승우의 상승세 비결에는 이렇듯 기본적이면서도 철저한 잔디 관리가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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