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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잘못하면 UECL 간다...EPL 유럽 대항전 진출 '경우의 수' 공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대 9팀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놀라운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9개의 팀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4위에 들지 못했다고 해서 포기하긴 이르다.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EPL에서는 5위와 잉글랜드 FA컵 우승팀이 다음 시즌 UEL 무대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기본 규정과는 다르게 매 시즌 상황은 복잡한 편이다. 특히 올 시즌은 이미 UCL 진출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리버풀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3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은 첼시와 리버풀이 FA컵 우승을 두고 맞붙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 핵심 키는 웨스트햄과 레스터 시티...경우의 수 대 공개
여기에 '유럽 대항전' 성적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리버풀과 맨시티는 UCL 4강에, 웨스트햄은 UEL 4강, 레스터 시티는 UECL 4강에 안착한 상태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제외하고, 웨스트햄과 레스터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웨스트햄이 최종 순위 6위 안에 들면서 UEL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현시점 순위로 봤을 때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UCL에 진출하게 되고, 아스널이 5위로 UEL 진출, 맨유가 웨스트햄에 밀려 7위를 차지한다면 UECL에 출전하게 된다.
웨스트햄이 7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5, 6위인 아스널과 맨유가 UEL 무대로 향하고, 8위 이상으로 마친다면 5, 6위는 UEL, 7위는 UECL에 나가게 된다.
또한 레스터가 7위 밖 순위를 기록하면서 UECL 우승을 하고, 웨스트햄이 UEL 제패를 하지 못한다면 1~4위는 UCL, 5, 6위와 레스터가 UEL, 7위가 UECL로 향하게 된다. 두 팀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지만 7위로 시즌을 마치지 못한다면 1~4위와 웨스트햄은 UCL, 5, 6위와 레스터는 UEL, 7위가 UECL로 향하게 된다.
이와 같이 7개의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EPL 무대에서 유럽 진출 대항전에 참여하기는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경우의 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순위에 드는 방법뿐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413/0000138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