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올시즌 더비는 강등엔딩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신화적인 시즌이었다고 생각함
승점 삭감 20점 넘게 됬고 구단은 경영파탄
뭐 하나 할만한 구석이 없었는데 할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린게 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뭔가 대단함 내지는 숭고함이 느껴짐
그래도 결국 강등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루니랑 코치들, 선수들의 분투는 놀라웠음
특히 루니를 다시보게 된 계기가 됐지 않나 싶음. 중간에 에버튼으로 빤스런했어도 도의적인 문제가 있을지언정 다들 이해는 했을건데 이걸 끝까지 남아서 비비는 프로의식이 뭐랄까... 원래 저런 캐릭터였나 싶은게 있음 ㅋㅋ;;
진짜 만에 하나 저렇게 승점 날아가고도 강등 면했으면 축구사 전체에서도 가장 위대했을 순간 중 하나였겠지만 뭐 EFL측에서 가만 놔두질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