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웨스트햄 오늘 경기 간략 소감
2차전은 리옹 홈인데다 크레스웰 퇴장 징계 + 동물학대범 부상으로 주전 수비가 갈려나가 웨스트햄에겐 분명 힘든 상황이었다고 봄
그렇지만 웨스트햄의 전략이 완전히 먹혀들어갔고, 도슨과 디오프.. 특히 도슨이 각성해서 최고의 수비 역량을 선보임
리옹은 경기를 전반전 내내 주도하였으나 유효타는 전혀 때리지 못했고 오히려 웨스트햄의 세트피스에 당해서 선제 실점을 내줌
이를 빠르게 만회했다면 분위기는 달라졌겠지만, 라이스의 중거리슛은 리옹을 완전히 침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됨
웨스트햄은 리옹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은돔벨레를 완전히 고립시켜 삭제했고, 리옹의 톱 뎀벨레는 도슨과 디오프 앞에서 무너짐
리옹의 주요 자원들이 무력화되면서 리옹은 공을 오래 잡을 뿐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는 못함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하며 리옹은 승부수를 내밀었음
그러나 공격에 힘을 쓰다가 도리어 역습을 내줬고, 보웬의 쐐기골로 전의를 상실함
그 이후로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었고 웨스트햄 공격진은 지속적으로 뒷공간으로 들어가며 리옹을 괴롭힘
심지어 주력이 부족한 야르몰렌코에게까지 그런 상황이 나올뻔함 (결국 야르신이 패스를 선택했고 합이 맞지 않아 무산됐지만)
리옹은 뒤로 가면서 좋은 슈팅도 만들기는 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으며 아레올라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음
모예스의 능력이 MAX로 발휘된 경기가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