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웨스트햄 전반전 느낌 + 선수평
공을 더 자주 잡은 쪽은 리옹이었고(점유율 64% 리옹), 실제로 기회가 몇 차례 찾아왔음
그러나 매우 부족한 결정력은 리옹의 발목을 잡았고 박스 안 진입은 많이 했으나 정작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은 거의 없었음
웨스트햄은 경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자주 내주기도 했고, 자잘한 실수로 리옹에게 기회를 내주기도 했음
그러나 2선과 안토니오가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역습, 세트피스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축구를 성공시킴
양 사이드에서 잦은 파울로 프리킥을 내줬으나 리옹이 올리는 공은 도슨-디오프 라인에게 죄다 끊겼고
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는 자잘한 실수는 있어도 중대한 실수는 절대 저지르지 않으면서 상대를 방해함
결국 공격 세트피스 상황에서 도슨이 득점하면서 세트피스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줬고, 라이스의 중거리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2-0을 완성
GK 알퐁스 아레올라
- 상대가 공을 잡은 거에 비해 슈팅이 그닥이어서 별로 할 게 없었다. 자기 역할은 했다
CB 크레이그 도슨
- 가끔 집중력이 왔다갔다하는 양반이지만 오늘은 수비 상황에서 잘 버텨줬고, 세트피스의 신답게 득점으로 분위기까지 가져왔다
CB 이사 디오프
- 가끔 욕 나오는 장면이 있긴 한데, 전반적으로는 디오프가 맞나 싶을 정도로 괜찮은 날. 공중볼 실수가 없고 좋은 차단도 있었다
RB 블라디미르 초우팔
- 잠시 심영이 될 뻔했지만 잘 뛰고 있다. 무난하게 사이드에서 잘 뛰고 있고 전진 타이밍을 잘 잡는 중
LB 벤 존슨
- 크레스웰의 퇴장 징계로 인해 선발로 등장했는데 크레스웰의 역할을 대신 하지는 못하지만 그냥저냥 자기 자리는 잘 채워주고 있다
CM 토마시 수첵
- 큰 패스미스를 범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웨스트햄의 강점인 세트피스 경쟁력에 한 몫을 해줬다
CM 데클란 라이스
- 특유의 넓은 시야로 방향전환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경기 조율을 책임졌고 기어이 직접 득점까지 했다
AM 마누엘 란시니
- 폼이 올 시즌 확실히 올라온 선수. 집중력과 열정으로 상대 공을 끊고 역습을 만들거나, 침착하게 전개의 한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WF 재러드 보웬
-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좋은 침투와 슈팅을 기록했고 공격의 선봉장으로 상대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WF 파블로 포르날스
- 란시니와 함께 역습에 기술을 불어넣는 역할로, 미스가 없진 않으나 팀 역습의 한 축으로 좋은 장면을 보여줬다
ST 미카일 안토니오
- 매우 넓은 활동 폭을 가져가며 상대를 흔들었고, 그렇게 만든 공간을 보웬-포르날스-란시니가 공략하도록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