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조율하기 힘드네'..전남의 ACL 도전에 따른 K2 일정 딜레마
전남은 ACL 조별리그를 앞두고 예정된 10라운드에서 광주FC를 상대하는데 본래 4월11일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조별리그를 앞두고 일정이 빡빡해지면서 프로연맹에 요청, 광주의 동의를 거쳐 하루 앞당긴 4월10일에 치르기로 했다.
전남 상황에 따른 K리그2 일정 조정은 또다시 이뤄질 수 있다. 전남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오는 8월18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16강~4강 단판 승부에 나선다. 이 기간엔 K리그2 33~34라운드가 잡혀 있다. 프로연맹은 우선 전남을 정상적으로 이 일정에 맞게 경기를 잡아놨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전남이 ACL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월 일정도 상대 팀 협조를 구해 A매치 휴식기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올 시즌 K리그2는 김포FC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11개 팀이 40경기씩 치러 더욱더 빡빡한 일정이다. 여기에 ‘전남 변수’가 맞물렸는데, 타 팀 관계자는 “일부 경기를 월드컵 이후로 연기하자”, “차라리 한 라운드를 줄여서 일정을 여유 있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프로연맹 측은 “여러 팀이 월드컵이 지난 뒤 2~3경기를 하기 위해 선수단을 유지하는 것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다. 현실적 어려움도 따를 것이다. 또 경기 수를 줄이는 건 (팀마다) 이해관계가 다르다. 이미 (이사회 등을 거쳐) 정해진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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