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헤르타 베를린
헤르타 베를린은
1892년에 창단한,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연고지로 하는 수도구단 팀이다.
헤르타보다는 헤어타가 실제 발음에 가까워서 헤어타라는 명칭으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2. 헤르타에 인기에 한계가 있는 이유
근데 수도구단팀 치고는 인기가 적은데, 여기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들어가있다.
그건 바로 분단때문
나치가 멸망하고 독일은 여러 국가에 의해 갈라져버린다
다시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진영으로 갈라지며 동서독으로 나뉘는데
이때 수도인 베를린이 또다시 4분할되었다가 다시 동서로 나뉘어져
동독에 둘러쌓여있는 기이한 구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헤르타 베를린은 서베를린에 위치한 서독권 클럽이기에
동독지역에 위치한 서독권 클럽이므로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3. 역사적 장소인 헤르타의 홈구장
헤르타 베를린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장소는 '올림피아슈타디온'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개최하기위해 개장한 구장으로 손기정 옹이 여기서 금메달을 수여받고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렸다.
독일 사람들에게는 역사적인 장소로 인식되지만
구장의 연식이 오래된 만큼 매년 들어가는 보수비용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
그래서 헤르타는 바로 옆에 신구장을 지으려고 했으나
해당 부지에 연립주택이 들어서게 된다는 계획으로 인해 꼬여버린 상태
4. 슈가대디
헤르타는 에펨에서 슈가대디에 별이 들어와있다.
구단주는 아니지만, 최대주주인 라스 빈트호르스트의 투자가 빵빵하기 때문
빈트호르스트는 최근에 헤르타의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작성자 기억상으로는 61% 지분을 매입했고, 투자액은 3억 7천 4백만 유로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투자가 이루어진 이후 팀은 오히려 성적이 곤두박질 쳐서 강등권까지 맛보고 온 상태이다. ㅋㅋㅋ
키커 시즌평점 2위였던 골키퍼 슈볼로를 영입하면서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그나마 팀에서 유일하게 축구를 했던 마테우스 쿠냐를 알레띠로 이적시켜버린...
5. 베를린 더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손에 꼽히는 유서깊은 더비라고 할 수 있다.
상대하는 팀은 베를린의 동독권에 연고로 하는 우니온 베를린.
?
그 이유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유서깊은 더비로
북독일 더비(브레멘 vs 함부르크), 레비어 더비(돌문 vs 샬케)를 뽑을 수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팀들이 2부리그로 강등당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더비가 성사되지 못했고, 이로인해 어부지리로 베를린 더비가 손에꼽히는 자리에 들어가게된 것...
물론 샬케가 아닌 독일 서부 광산지역에서 벌어지는 축구 매치를 레비어 더비라고 통칭하기에 농담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이야기다.
엥 근데 뮌헨하고 돌문은 뭐냐고?
뮌헨하고 돌문의 더비는 '데어 클라시커'인데 이건 명칭 자체가 2013년에 와서야 생긴거라 유서깊다고 하기도 힘들기 때문
이로인해서 베를린더비는 협회에서 열심히 홍보해주는 더비매치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
우니온과 헤르타는 각각 동독과 서독권에 위치해있지만
실제로 두 팀간의 관계는 나쁘지 않고, 오히려 좋은편에 속한다
.....
여튼 이동준 선수가 베를린행이 유력해져서
축알못이 뇌 쥐어짜서 칼럼마냥 글 몇줄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