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감독 '복귀설 무성' 김길식 "공식 제안은 베트남 U-23 대표팀뿐" [이근승의 킥앤러시]
한동안 외부와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러난 사람이 무슨 얘길 하겠습니까(웃음). 선수들이 유종의 미 거두길 바라며 안산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봤어요. 제가 부족한 게 많은 지도자란 걸 느꼈습니다. 그런 감독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참 감사했고요. 지금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앞으로의 축구 인생을 계획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K리그1 모 구단으로 향한다는 얘기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저도 압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게요. 안산 지휘봉을 잡은 순간부터 매 순간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산이란 팀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지만 생각했어요. 다른 구단과 접촉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안산에서 물러나기로 했을 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쉬고 싶은 생각뿐이었어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감독 제안을 받은 건 없는 겁니까.
딱 한 팀 있었습니다. 2021년 12월이었어요. 안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3개월이 지난 2021년 12월이었습니다.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을 맡아줄 수 있느냔 연락을 받았어요.
어떤 결론을 내린 겁니까.
정중하게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 제안을 사양했습니다. 한국에서 더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컸어요. 당장 맡을 수 있는 팀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휴식기를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팬들에게 재미난 축구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김길식 감독을 좋게 평가하고 매력적인 제안을 주신 베트남에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529/000006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