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건국대 축구부 2021 결산...리그는 최고, 대회는 아쉬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앞두고 오성주가 해외에서 돌아왔고 신입생도 적응을 마치며 건국대의 전력이 상승했다. 건국대는 조별예선 1위로 통과했다. 16강에서 강호 중앙대학교를 2-1로 꺾었지만 8강 진출의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건국대는 8강에서 연세대학교를 만나 0-8로 대패했다. 이성환 감독은 연세대학교 경기 이후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스리백을 활용한 수비적인 전술을 선택했다.
김재훈 코치가 합류는 성공적이었다. 건국대는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던 한남대학교와 호원대학교를 잡았다. 건국대는 승점 6점을 쌓으면서 3위까지 도약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건국대는 기분 좋게 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배재대학교와 맞붙었다. 승리한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기에 건국대에게 매우 중요했다. 건국대가 상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갔지만 페널티킥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 종료 직전 우승종의 극적인 골로 건국대가 2-1로 승리했다. 결국 건국대는 1위의 자리를 지키며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오성주는 14경기 11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분위기가 좋았던 건국대는 왕중왕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다. 하지만 32강에서 수원대학교를 만나 0-1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건국대는 마지막 대회까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건국대는 내년에 U리그1에서 경쟁한다. 강팀이 즐비한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U리그1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력을 다해야한다. 또한, 대회를 통해서 ‘축구 명가’ 건국대를 재건할 필요가 있다. 2019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에는 리그뿐만 아니라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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