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추계연맹전] 졸업 앞둔 권희선, “마지막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가 지난 31일 오후 12시 30분 원천구장에서 열린 추계연맹전 첫 경기 상대인 강원도립대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선발로 출전해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멀티골을 폭발시킨 권희선(국스18)이 있었다.
사실 이번 추계대회는 진작에 열렸어야 할 대회이다.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일정인 것이다. 기존 스케줄에 따라 몸을 만들며 대회 준비를 해왔을 선수들은 적잖이 당황했을 터이다. 이에 대해 권희선은 “코로나가 터지면서 작년부터 대회들이 연기가 되곤 했었다. 선수들끼리 대회 연기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했다. 혼란스럽긴 했지만 계속 있었던 일이다”라며 상황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녀는 오히려 “쉴 수 있는 시간이 갑작스레 생겨서 쉬면서 체력 보충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는 다시 처음부터 준비했던 것 같다.”라면서 위기를 기회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권희선에게는 이번 추계대회는 마지막 대회이다.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부담을 털어내고 경기장 안에서 이번 대회 즐겁게 임하고 싶고, 꼭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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