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PO 향한 길목 사실상 선점한 전남, 숙제는 방심하지 않기
전남 드래곤즈가 이번 시즌 열두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 승리는 이 열두 번의 승리 중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이랜드전 승리는 추격자 팀들에게 커다란 절망을 주는 결과였다.
그렇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다는 게 전남의 자세다. 전 감독은 "킥오프 전 부산 결과를 두고 선수들과 얘기를 했다. 부산도 절실하게 승부했을 것이며, 우리도 마찬가지다"라며 "우리를 쫓아오는 팀이 얼마나 절실하겠나? 우리 역시 주어진 상황을 잘 체크하겠다. 이번에 승점을 따서 유리한 유치에 왔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감독은 "힘들게 만든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전남은 여기까지 오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제 화룡정점 직전의 상황까지 왔다. 마지막 방점을 찍으면 전남은 승격을 향한 루트를 확보할 수 있다. 방심하지 않는다면 전남이 간절히 바랐던 하늘길이 열릴 것이다.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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