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행운의 결승골’ 강원 황문기 “캐논슛 들어가서 기쁘다”
득점 소감도 전해달라.
사실 골이 들어가는 건 잘 못 봤다. 골키퍼가 당연히 잡는 줄 알고 수비를 하러 내려가려는데 공이 빠지더라. 당황스럽고 ‘뭔가’했는데 이겼다는 생각에 좋았다.
어깨는 왜 그런가.
아까 경기 도중 부딪혔다. 씻고 나오니까 더 아파서 얼음을 좀 댔다.
누구와 충돌했나.
강원에 있던 신광훈 선수와 부딪혔다. 괜찮다. 선수라면 이런 정도의 충돌은 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득점 후 동료들은 어떤 반응이었나.
팀 동료들이 나보다 기뻐하기 바쁘더라. (서)민우가 ‘너같은 골을 넣었다’고 말하더라. 팬들이 응원의 글을 라커룸에 써 주셨는데 오늘 그 응원 문구 중에 ‘캐논슈터 황문기’라는 문구가 있었다. 오늘 나의 캐논슛이 들어가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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