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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관세포탈 의혹·임원급 에이전시 겸업 논란
청원인은 인천구단이 마크론사로부터 후원받은 물품금액에 대해 지난해부터 약 13억 원 가량으로, 계약서에 표시된 금액에서 10%만 표기했다고 주장했다. 관세포탈금액은 약 1억 5천만 원, 부가세를 합산해 약 2억 8천여만 원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인천구단이 A컴퍼니를 통해 수입한 금액은 지난해부터 약 11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계약서에 표기된 가격에서 50%만 표기해 관·부가세를 합산해 1억 4천여만 원을 포탈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후원물품이 들어오는 과정 속 가격을 낮춰 신고해 수입하는 ‘언더밸류’ 의혹으로 인천본부세관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구단 관계자는 "이 같은 사항은 해외 프로축구계에서도 이용되는 용품후원 관례이고, 이를 세관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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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인천시청 청원사이트에도 인천구단과 관련된 시민청원이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인천유나이티드 고위층에 계신 분께서 스포츠매니지먼트 회사에 임원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게 됐다"며 "법적인 문제가 안되더라도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쓴다"고 했다.
이 청원인은 "실제로 해당 매니지먼트사를 보면 수도권 구단 고위층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해당팀 유스선수가 계약된 사실을 보고 우연이 아닌 유착관계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임원급 인사는 "매니지먼트사에 이사로 등재돼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며 "친구가 만든 매니지먼트사로 알고 있다. 자문역할을 해달라고 해서 승낙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사진과 이름 올려 놓은 것 같다. 그리고 인천구단에서 근무하면서 다른 곳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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