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팔케 몇라운드에서 잘릴까
이미 어제 경기 기점으로 팬 분위기는 나락간 것 같고
팔케는 인터뷰에서 니들이 짜증나는 거 다 알고 나도 공감한다 이런 말이나 하고 있고
Pink Un에서도 뭐 변화가 필요하다, 플랜 B를 찾아야 한다,
이제는 실력과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이러는거 보면 뭔가 경질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은데
근데 어제 경기 보면 팔케 이 양반 그냥 선수빨 감독인 것 같음
2부를 그렇게 씹어먹는데 왓포드 상대로만 지금 5연패고 1부 올라와서도 5연패인거 보면
수준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클럽 상대로는 힘을 못 쓰는 것 같음
이 팀은 일단 수비가 안정화되어야 하고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볼 점유를 늘리고 계속 능동적인 플레이메이킹을 해야 함
양 측면과 중앙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왜 그런 재능을 낭비하고 단순한 움직임, 수동적인 플레이만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음
애런스, 브랜든 윌리엄스, 라시차, 캔트웰, 사전트 이런 선수들이 전술 이해도가 딸리는 선수들도 아닌데
그리고 중앙에 맥클린, 리스멜루, 길모어, 노르만같이 공격적으로 좋은 자원들도 있는데
보면 경기 초반에는 이런 모습이 나오는데 실점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플레이가 잘 안 만들어짐
그리고 그 바탕에는 점유율 상실이 있음
일단 공을 잡아야 플레이메이킹을 하든 말든 하지
수비를 못 하니까 공을 못 잡고
공을 못 잡으니까 할 수 있는 거라곤 상대 실수 이용한 역습밖에 없음
근데 이러한 상황의 단점? 급작스러운 상황이다보니 우리 팀도 공격 진형이 갖춰지지가 않음
이러한 상황에서 윙포워드가 수비적으로 많이 내려올 필요가 없으면 그래도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가 있는데
이 팀은 수비가 약하니까 윙포워드가 사실상 수비형 윙처럼 수비에 깊게 관여되어야 하고
결국 이러한 역습 상황에서 보면 공 잡으러 달려가는 사람은 푸키 1명, 가끔은 공이 간 쪽 윙포워드 1명 이정도임
아무리 역습이라지만 어쨌건 상대 수비를 완전히 찢는게 아니고 동일선에서 시작하는건데
2vs3 내지는 2vs4 싸움? 별로 우위를 가져가는 역습이 아님
이러니까 당연히 공격은 공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안되는거임
정말 잔류를 생각한다면 빨리 경질해야 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