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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결승골에 무너진 수원, ‘앙숙’ 스토리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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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은 백승호더비가 됐다. 이적 후 첫 번째 대결에서는 백승호가 컨디션 문제로 결장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출전해 골도 넣었다. 이후 수원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유스 출신 선수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수원은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10경기 무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3무 7패. 지난 5월 FC서울전 이후 약 4개월 동안 승리가 없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이날 경기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있다. 타 구단들의 결과를 봐야하지만 이대로라면 수원의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이 쉽지 않다. 파이널B로 추락한다면 전북에 다음 시즌 복수를 꾀해야 하는 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