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김민재 때문에 페네르바체 경기를 보면서 끄적여보는 페네르바체 선수들 특징.txt
GK 알타이 바인디르(98)
: 약간 전북 송범근 같은 포지션인듯. 신체조건 좋고 나이도 98년생에 페네르바체에서는 닥 주전.
연령별 대표 거쳐서 국대도 데뷔해보고 발 밑도 괜찮음. 물론 저번 리그 경기에서 발 기술 믿다가 삽질해서 피케이 내주긴했지만...
다만 세이빙 능력 자체는 상당히 좋아보임
DF 아틸라 살라이(98)
: 상당히 지능적이고 덩치에 비하면 주력도 괜찮음. 왼발잡이에 전진성도 좋고 피지컬도 좋음. 빌드업에도 능하지만 롱패스를 즐겨하는 이런 유형의 수비수는 패스 성공률이 떨어지는 경기들이 나오기도 함. 역시 98년생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페네르바체에서 상품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하고 싶음. 물론 헤더도 잘하고 현재 헝가리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현재 페네르바체의 쓰리백의 왼쪽 스토퍼 핵심 닥주전.
DF 마르셀 티세란(93)
: 이름에서 느낌이 오듯이 프랑스 태생의 현재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볼프스에서 라이트백 볼 때 잠시 봤던 기억이 나는데, 현재 페레이라 감독의 쓰리백의 오른쪽 스토퍼 주전. 풀백 출신답게 저돌적인 전진성도 보유한 데다가 기본적인 신체 스펙도 좋고 스피드도 좋음. 4백 시절에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고 들었는데 3백에서는 리그 상위급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 하지만 얼마전 근육 부상을 당하며 몇주간 보기 힘든 상태...
DF 세르다르 아지즈(90)
: 터키 대표팀 경력도 있으나 최근에는 뽑히지 않는 상황. 살라이-김민재-티세란으로 이어지는 확고한 주전라인을 받치는 백업 역할을 맡고 있음. 살라이가 빠지면 왼쪽 스토퍼로, 김민재가 빠지면 중앙으로, 티세란이 빠지며 오른쪽 스토퍼로 쓰리백 만능 땜빵 역할을 잘 해주는 중. 수비 능력 자체는 상당히 좋으나 발기술이나 빌드업 측면에서는 꽤나 떨어지는 선수. 하지만 최근에는 빌드업 능력이 좀 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DF 페르디 카디오글루(99)
: 터키, 네덜란드 이중국적의 선수. 2선의 양 윙을 볼 수 있는 선수지만 현재 페레이라 감독 아래서는 왼쪽 윙백으로 뛰는 중. 왼쪽 윙백 위치에서 가장 주전에 가깝지만 애석하게도 왼발을 잘 못 쓰는 짝발 윙백. 하지만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지난 라운드에서는 골을 만들어 내기도 함. 윙어 출신이라 상당히 공격적이며 피지컬 자체는 썩 좋지 않음. 하지만 전진할 때의 기술이나 센스를 보면 어떻게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를 착실히 밟아왔는가를 알 수 있는 기대주.
MF 루이스 구스타보(87)
: 걍 중원 존나 에이스 그 자체. 아직 터키리그 레벨에서는 내가 한 수위다 라고 부르짖는 느낌이 들만큼 페네르바체 중원의 핵심. 아직까지도 커팅, 무브먼트, 패싱 모두 터키리그 최상급을 구가하는 듯한 모습. 이 팀 구스타보 없으면 망함 ㄹㅇ로...
MF 모하메드 귀뮈쉬카야(01)
: 정발 레프트 윙이 가장 적절한 포지션이기는 하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나 때로는 공격적인 중앙 미드필더 롤도 소화하는 선수. 페레이라 감독은 3-4-2-1의 2선이나 레프트 윙백으로 이 선수를 기용하고 있음(왼발잡이 윙백이 팀에 별로 없는 관계로...). 왼발로 보여주는 발재간이 상당히 좋고, 돌파나 순간적으로 보여주는 기술은 매우 눈에 띔. 실제로 페네르바체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기대주로 칭송받고 있으며 출전시간도 꽤나 많이 받는 중.
MF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97)
: 블랙풀 유스 출신에 QPR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 당시 QPR 마지막 시즌의 기사를 보면 챔피언쉽에서도 꽤나 주목받는 선수였고, EPL 하위권 오퍼도 있었으나 페네르바체를 선택한 듯. 우선 오른발잡이 드리블러 성향으로, 챔쉽 출신답게 키에 비해 피지컬을 매우 잘 활용하는 선수. 순간적인 드리블 스피드가 매우 빠르고 주력도 좋고 상당히 탄력적임. 가끔 드리블을 너무 하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원투패스를 섞어서 드리블하는 타입이라 드리블 성공률도 생각보다 괜찮음. 3-4-2-1 포메이션의 2선 자원이나 오른쪽 윙백으로 나와서 올 시즌 활약이 매우 좋음.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1~2년 안에 EPL 하위권 정도는 뚫어봄직한 선수.
MF 호세 소사(85)
: 나이에 비해서는 그래도 많이 뛰어주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중. 최근 부상을 입어서 경기에는 못나오고 있지만 후보~로테로 쓰기 딱 적절하게 노련한 모습 보여주는 중. 올시즌은 풀타임 뛰기에는 사실상 기회가 많이 없을듯?
MF 메수트 외질(88)
: 순간적으로 보여주는 특유의 센스있는 볼 컨트롤이나 패싱은 여전히 날카로움. 하지만 90분을 소화하기에 활동량이 줄어든 모습이고, 후반전 중후반이 되면 힘이 빠진다는게 보임.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기가 많지는 않겠지만 주장이기도 하고 60분 쓴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
FW 에네르 발렌시아(89)
: EPL 짬밥이 있어서 그런가 팀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방 키핑이 가능한 선수. 볼 너무 끄는거 아니야? 사이드 너무 빠지는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그만큼 움직여주고 키핑해줄 수 있는 선수가 발렌시아가 유일해보임. 몇경기 안 봤지만 베리샤나 로시도 그런 스타일은 아니니... 올 시즌 팀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공격진 중에는 90분간 뛰어줄 몇 안되는 능력있는 선수로 보임.
몇경기 못본 디에고 로시나 베리샤, 상가레, 노바크, 펠카스, 자이치, 카베치 이런 선수들은 제외했슴다
이 선수들은 더 눈에 익으면 글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