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k리그도 제약 스폰 안들어오나
https://www.ajunews.com/view/20210908113047855
야구장으로 간 조아제약…제약사, 스포츠에 빠지다
프로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제약회사가 있다. 바로 조아제약이다. 이 회사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동안 매 주간·월간 MVP를 선정하고 시상하며, 연말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연다.
그렇다면 조아제약은 왜 프로야구 마케팅에 힘을 쏟는 걸까? 프로야구가 여러 프로스포츠 중에서 가장 광고 효과가 큰 스포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선수들의 도덕적 해이, 올림픽에서의 졸전,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등으로 야구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다.
휴온스는 또 다른 인기스포츠인 골프에도 주력하고 있다. 2007년부터 유망 골프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선수들을 후원해왔다.
최근엔 인기스포츠에만 마케팅이 집중되는 게 아니라 당구와 바둑 등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6월 지난 6월 프로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창단하고 PBA 8번째 팀으로 전격 합류했으며, 조아제약은 2018년 8월 한국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출전하는 루키바둑리그를 출범시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스포츠마케팅은 광고, 홍보를 통한 기업인지도 제고 성격이 강해 대형 제약사보단 중견 제약사들이 활발한 편”이라며 “제약회사 특유의 보수적 이미지를 벗을 수 있으며 잦은 미디어 노출로 생긴 친근함이 영업에도 도움이 돼 매출 증대 등 여러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