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그리고 장문글이 환영받지 못하는 건 내가 다년간의 경험으로 느낀거임
난 여기 오기 전에 페이스북판에서 그래픽화하고 글쓰고 팬페이지 운영하던 사람임
어떤 컨텐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그걸 직접 만들어서 호응을 이끌어내봤으니까 하는 말임
긴글이 요즘세대에 안먹힌지 꽤 됨
이거 한 5~6년쯤 된 현상임 지금
페이스북의 성격 자체가 사진+짧은 글에 특화되어있는 SNS라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지만
그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나도 여러 시도를 했었음
아예 도메인 사서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어도 보고
네이버 포스트나 브런치, 티스토리 등등 긴 글을 아카이브처럼 저장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헤메다가
추천을 받고 여기로 오게 된 것인데, 지금으로서는 장문글의 아카이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게시판 형태의 커뮤니티 정도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음
장문글을 어디가서 찾아읽으려고 하지는 않고, 어딘가에 마땅히 저장할 곳이 없기도 하고
그나마 커뮤가 이걸 저장해놓고 언젠가는 누가 읽어는 주겠지 하고 기다릴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결국 커뮤에 정착한것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