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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자축구선수권] 고려대와의 이별을 앞둔 오혜빈의 라스트 댄스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B조 1차전에서 대덕대학교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오혜빈(국스18)을 SPORTS KU가 만나봤다.
후반 44분, 오혜빈은 김지미(국스20)와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올 때 골대쪽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연습했고, (김)지미가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타이밍이 들어가는 타이밍과 잘 맞았다. 그 결과 좋은 크로스가 올라와서 골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를 통해 여왕기에 이어서 대덕대전 2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지난 춘계연맹전 결승전에서 대덕대를 상대로 패배한 아픔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어 더욱더 의미를 가지는 경기였다. 대덕대를 상대로 선수단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오혜진은 "상대팀에 맞춰서 따로 준비한 부분은 없고, 선수들끼리 많은 득점을 가져오자고 했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어느새 팀내 최고참이 되어 주장 윤혜인(국스18)과 함께 팀을 이끄는 맏언니가 된 오혜빈은 이제 졸업까지 한 학기만 남겨두고 있다. 오혜빈은 남은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남은 경기들과 대회들에서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고, 팀적으로는 남은 대회들도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당찬 각오를 보여줬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와의 이별을 앞둔 오혜빈의 라스트 댄스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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