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옆동네 출처 마노르 솔로몬의 복잡한 FA 관계
출처는 옆동네인데, 결국 토트넘이 FA로 얘를 영입할 수 있던 것도 샤흐타르가 소송해도 승소 가능성이 0이라 본 듯.
일단 솔로몬이 풀럼 임대 당시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때문에 굉장히 특수한 신분이였음.
솔로몬은 원래 계약은 2023년 12월 31일에 만료. 그런데 이 사태 때문에 FIFA가 22-23 시즌 후 솔로몬을 아예 FA로 만들어버린 거.
그래도 계약 기간이 6개월 정도는 남으니까 이걸 가지고 FIFA하고 쇼부를 치려 한 건지, 저번 시즌에 풀럼에 임대로 보내줌.
주급 인상에 챔스 출장 등 선수 설득도 많이 했는데, 솔로몬은 자계런을 택함. 그리고 위에 언급한 대로 FIFA의 임시조치로 인해 솔로몬은 7월 1일부터 FA가 됨.
샤흐타르는 FIFA의 개입 때문에 이적료를 한 푼도 못 얻고 선수를 잃게 생긴 마당이라,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이적료를 받아보려고 법적 소송을 계획했음.
물론 솔로몬을 FA로 풀어주는 법안을 제시하고 임시조치한게 FIFA라 승소 가능성은 0이였지만.........
그러다가 최근에 보도된 건데, 8월 6일에 샤흐타르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피해자 돕기를 위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잡힘.
니자르 킨셀라의 추측으로는 법적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이 친선경기를 잡아서 솔로몬 FA 이적 분쟁을 해결한 거 아니냐고 사견을 밝힘.
하긴 6개월로 받을 수 있는 이적료가 얼마 되지 않는 데다가 그 이적료 대부분도 결국 무드릭 때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돕기로 기부되는 상황인데,
그 6개월 이적료로 구단끼리 법적분쟁하는 것보다는 수익금 전액 기부 조건으로 프리시즌 경기 치르는게 더 많은 돈을 기부할 수 있다고 본 모양임.
결국 양 구단끼리 입을 맞춘 덕분이라 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