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충남아산 김승호 "팀에서 '중고 신인' 역할, 스페인 경험이 도움 돼"
사실 김승호는 올해 K리그 신인이지만 커리어는 꽤 쌓았다. 스페인 CD 레가네스에서도 뛰었고 대전한국철도와 화성FC에서도 몸 담았던 바 있다. 김승호는 "팀 동료들도 중고 신인이라고 부른다"라고 웃으면서 "신인인데 신인으로 대하기는 어려우니까 중고 신인이라고 부르더라"고 전했다.
나름대로 스페인에서 고생한 경험 또한 보탬이 됐다. 김승호는 "여기서 시즌 초중반 경기를 뛰지 못했을 때 이런 건 어려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더 어려웠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단단하게 버티는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사실 이날 충남아산 선수들은 이겼지만 박동혁 감독에게 혼나기도 했다. 김승호는 "당연히 이 경기력으로는 안 된다. 무조건 하위권 팀들은 잡아야 한다"라면서 "그런데 이번 경기 같은 모습이면 플레이오프에는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다 인지하고 있으니 다음 경기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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