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축구 축구잡담
'감독님이 왜 저기에?' 벤치 끝에서 지휘하는 최경돈 감독
하지만 최경돈 감독의 위치는 달랐다. 지휘 구역인 테크니컬 에어리어의 가장 바깥쪽에서 선수단을 지도했다. 대기심 쪽이 아닌 교체 투입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는 쪽에 더 가까웠다. 감독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있었다.
최 감독은 “나만의 루틴”이라며 웃음을 보이고 “어웨이 경기를 오면 이렇게 끝에서 보는 게 마음이 편해서 먼 곳에서 지휘한다. 여기서 경기를 보면 교체 선수들 몸 푸는 것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 같아 더 좋다”라고 설명했다.
득점력 문제는 올 시즌 창원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9득점만을 기록하며 팀 득점 순위에서 꼴찌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최 감독은 “올 시즌 팀에 가장 큰 문제가 결정력 부족이라 그 부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라며 득점력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에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고 묻자 “그러게 말이다”라며 입을 열고 “오늘 경기도 골 찬스는 있었는데 스트라이커 쪽에서 결정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득점이 안 나왔다. 후반기를 앞두고 스트라이커 쪽 선수 보강을 위해 알아보고 있다”라고 답하며 추후 선수 보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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