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경기 보고 손흥민에 대해 느낀점.
이전 손흥민 전매특허였던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고 빠른박자에 슈팅하는 플레이가 지금 선수단과 전술에선 안됨.
일단 솔란케를 너무 큰 돈 들여서 사왔음.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든 써먹어야됨.
히샬이랑 솔란케가 중앙 톱 자원으로 있는한 더이상 손흥민은 중앙에서 뛸 수가 없어보임.
예전처럼 손흥민이 측면에서 침투해서 볼 받은담에 하나 벗겨내고 기가맥힌 슈팅으로 골 넣는 거? 그거 지금 안됨.
안되는 이유? 첫번째, 그거 해줄 수 있게 만들어준 케인은 이미 뮌헨감.
두번째, 그거 하기엔 손흥민 폼이 더 나락갔음.
손흥민은 폼이 절정에 올랐을 때도 드리블로 수비 하나 재끼는 거 버거워했고, 발재간도 터치도 구렸음.
그냥 탈아시안급 양발 슈팅으로 그 자리 지켰던 건데 이젠 이게 안됨. 폼이 너무 떨어짐.
그냥 내가볼 땐 중소클럽으로 이적해서 커리어 잘 마무리 지어야되는데 문제는 급료 때문에 불러줄 팀도 없고 본인도 다른 팀 가는 걸 원하진 않을 거 같음.
근데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폼을 봤을 때 재계약 의사가 없어보임. 걍 총체적 난국.
내가 올린 저 토트넘 공식 인스타 포스터 보이지? 손흥민은 아예 구석에 박아놨음.
뭐 이러다가 '손까년아, 손흥민이 갑자기 잘하면 뭐 빨아줄 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나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난뒤 현재까지 항상 일관된 입장이었음.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절대 월드클래스도 아니었고 기복도 매 시즌마다 심했다라는 입장이었지.
이제 슬슬 커리어 끝이 가까워지는데, 난 그래도 손흥민이 있어서 해외축구가 더 재밌었다.
골든 부츠 수상 직전엔 가슴도 두근거렸고 진짜 자랑스러웠지.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임. 부디 끝을 잘 맺을 수 있도록 이번 시즌 많이 분발해줬으면 좋겠음.
뭐 포스텍이 문제냐 하면 ㅇㅇ 문제는 맞는데 지금 어떤 감독이 와도 손흥민은 못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