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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98월드컵 주장) - 홍명보 - 김태영 - 이운재 - 김남일 - 박지성 - 기성용이후 손흥민까지 주장완장 계보가 이어져왔는데..

앞선 주장들 공통점이 다 멘탈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홍명보, 박지성이야 말이 필요없었고, 김태영과 이운재도 어지간한 상황에서 흔들림없이 묵묵하게 선수들을 잘 리드했죠.

기성용도 태극마크에 대한 책임감에 눈을 뜬 이후로는 정말 성숙된 자세를 보이며 리딩역할 잘 했습니다.

괜히 팔에 완장을 채워주는 자리가 아니죠.

개인적으로 손흥민은 주장직이 주는 무게감을 감당할 수 있는 멘탈까지는 안된다고 예전부터 봤습니다.

본인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요즘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만 유독 눈물이 많았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변하기도 했거든요.

그 절정이 2016년 리우올림픽 온두라스와의 8강전.

완벽한 1:1 찬스가 한 경기에 그렇게 많이 오기도 힘든데 전부 다 놓친 손흥민이었고, 물론 주심이 추가시간을 다 적용하지 않고 끝낸 점도 있었지만

옆에서 말리는 후배선수를 강제로 뿌리침과 동시에 째려보며 심판한테 극렬 항의를 해댔습니다.

나중에는 여지없이 드러누워서 대성통곡까지 했고요.

이러니까 눈썰미 예리하신 몇몇 분들은

"손흥민이 눈물로써 본인에게 오는 화살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셨죠.

일리가 아예 없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무한의 힘을 발휘하지만, 풀리지 않으면 자칫 대표팀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담감 때문에 유독 대표팀에서는 슛을 자제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처구니없는 잔실수도 많이 나오죠.

스타일상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예가 호날두인데, 뭐 인성 논란을 포함해서 온갖 욕을 먹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본인의 실력에 대한 프라이드

그리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대표한다는 것에 확실한 책임감이 있다보니까 슛을 날리는데 있어 거리낌이 없습니다.

많이 날려먹지만, 그만큼 배로 집어넣는 겁니다.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과 축구팬, 그리고 감독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믿을맨이죠.

엇그제 경기에서도 PK실축을 했지만 연달아 골을 넣으며 세계 A매치 득점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오늘 전반 초반 오른쪽 사이드에서 송민규가 스틸을 통한 역습에 성공해서 완벽한 노마크 상황에 있던 손흥민에게 정확히 연결했을때

EPL손흥민이면 바로 잡고 슛까지 갑니다.

근데 버벅대다가 놓치더군요.

유독 이런 장면이 많았습니다.

코너킥때 짜증을 냈던 점도 그랬고요.

과거 허정무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북한과의 중립지역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후에 주장직을 김남일에서 박지성으로 넘기고

전술도 빠른 역습위주의 4-4-2로 확 바꿔서 UAE와의 2차전을 4:1로 이기고 분위기 반전을 마련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주장직 교체도 한 번 고려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손흥민은 주장직을 수행하기에 다른 의미에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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