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 잘했다고는 생각안해
분명 혼나야 하고 비판을 받을 문제긴 한데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거지
왜냐?


주장이 모이라는데 한참 어린 강인이가
주장 말을 개 똥으로 듣고 개겼다?
그런 인성이면 국대 퇴출 해야한다?
이강인 출전하면 보이콧 하겠다?
그 정도까지 일을 크게 만들겠다?

그렇다면 냉정하게 말해서 흥민이도 잘못된거지
흥민이가 국대에 얼마나 진심인지도 알겠고
본인도 선수인데
현역에 남아있는 기간에 우승컵 들어보고 싶은거 당연하지

그런데 강인이의 문제를 동등한 선에서
흥민이한테 대입시켜보자
본인보다 더 위에 있는 감독이 휴식시간을 프리타임으로 정했어
이건 감독의 지시사항이야
근데 본인이 임의로 집합시킨거잖아

감독이 너네들끼리 경기전에 모여서 화이팅이라도 하라고
지시를 한 것도 아니고
엄밀히 따지면 흥민이가 임의적으로 집합시킨거라고
그렇게 치면 흥민이는 감독을 개 똥으로 알아서
본인 맘대로 애들 모은거네?
감독 말 보다 지 말 들어야 하는데 애들이 개기니까
빡쳐서 멱살잡이 한거네?

아냐?
맞잖아
강인이한테 들이대는 기준으로
흥민이한테 똑같이 갖다 대면
흥민이도 국대 퇴출 당해야 하고 보이콧 해야하는거 아녀?

주장의 역할이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중재 및 전달의 역할인거지
주장이 감독 제끼고 룰을 정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란 말야.

흥민이가 잘못했니 강인이가 잘못했니 그걸 꼭 따지자면
분명 둘 다 잘못한거야
주장 무시하고 개긴 강인이도 잘못한거고
감독 무시하고 집합시킨 흥민이도 잘못한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