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축구 축구잡담
안첼로티 부임 후 다시 보거나 새로 볼 수 있는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
드디어 이 기나긴 사가는 끝이 났다. 안첼로티의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이미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카세미루, 엔드릭, 밀리탕 등등 여러 명의 브라질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으며 좋은 매니지먼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안첼로티는 분명 브라질 국가대표에 아주 좋은 선임이 될 것이다.
필자로써는 브라질 축구협회에서 최근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는 안첼로티 부임 이후 새로 추가될 선수에 대해 써 볼 것이다.
복귀할 수 있는 선수들
에바니우송(1999년생, 현 본머스, 공격수)
위치 선정이나 오프더볼 상황 시 움직임이 나쁘지 않고 연계 상황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옵션의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적지 않은 골도 기록한 그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카세미루(1992년생, 맨유,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복귀는 기정 사실인 것으로 보여진다. 맨유에서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폼도 찾은 상황이고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라커룸 리더 역할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확실해 보인다. 안첼로티의 애재자이기도 하고 3선 후방에서 좋은 수비로 팀에 보답할 것으로 보여진다.
복귀 시 2023년 9월 이후 첫 복귀이다.
안토니(2000년생, 베티스, 윙어)
맨유에서 멸시받던 그 안토니가 아니고 베티스에서 그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며 새로 태어났다. 기본적인 슈팅력이 준수하고 패스 능력이 좋고 볼 키핑도 되는 선수로써 라리가에서 자신을 증명해내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안토니의 상황을 체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발 의존도가 심하긴 하지만 그의 왼발 무기는 확실하다.
복귀 시 2023년 3월 이후 첫 복귀이다.
카를로스 아우구스투(1999년생, 인테르, 왼쪽 풀백/윙백, 스토퍼)
카를로스 아우구스투는 좋은 수비를 보유한 풀백/윙백, 스토퍼로 꽤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보여진다. 인테르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으며 준수한 수비 능력, 패스, 좋은 경합 지표 등은 안첼로티의 수비 안정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이우 엔히키(1997년생, 모나코, 왼쪽 풀백)
다소 억울할 정도로 국가대표에서 많이 제외됐던 카이우 엔히키를 안첼로티가 굉장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 정보를 요구한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승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굉장히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진 선수이며 패스 능력 역시 좋기에 브라질의 요긴한 공격 옵션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023년 9월 소집 이후 십자인대로 중도 하차한 아픈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소집된다면 그 이후로 첫 소집되는 것이다.
안드레이 산투스(2004년생, 스트라스부르, 중앙 미드필더)
놀랍게도 산투스는 이미 국가대표에 소집된 적이 있는 선수다. 현재 스트라스부르에서 무섭게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며 완전한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충분히 국가대표팀 재소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좋은 골 결정력, 경합 상황에서의 좋은 모습은 브라질 3선의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뽑힐 수 있는 선수들
사무엘 리누(1999년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왼쪽 측면 미드필더)
왼쪽 윙어, 왼쪽 측면 미드필더, 왼쪽 윙백까지 소화 가능한 그의 다재다능함은 그를 브라질 국가대표로 불러줄 가능성이 있다. 수비 가담도 좋은 덕에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아 보인다.
다만,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폼이 아쉬운 건 다소 불안요소로 보여진다.
알렉산드루 히베이루(1999년생, 릴, 센터백)
안첼로티가 지켜봐 달라고 한 3인방(안토니, 카이우 엔히키) 중 한 명이다. 빌드업 시 굉장히 안정적인 선택지를 줄 수 있는 선수이며 경합 상황에서 좋은 신체 조건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이다.
분명히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좋은 센터백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고르 파이샹(2000년생, 페예노르트, 윙어)
네덜란드에서 올 시즌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윙어로써 좋은 드리블 능력, 확실한 마무리 등 좋은 요소들은 다 갖췄다. 브라질의 2선은 강한 편이기에 사실 발탁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으나 깜짝 발탁 될 만한 선수로 보이기도 한다.
안첼로티의 시대는 이제 5월26일 라리가 시즌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브라질로썬 그의 대한 기대가 많이 크다. 브라질의 구세주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estevaobrasil/223864136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