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축구 축구잡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축구 클럽 이야기,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튜브에서 만난 특별한 축구 클럽,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커뮤니티 글로 전해드립니다.
영국의 작은 마을에 자리한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100년이 넘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여느 축구 클럽과는 다릅니다. 바로 '친환경'이라는 독특한 가치를 실현하며 자신들만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에서 시작된 변화
2009년, 클럽은 강등과 파산 위기에 직면했지만,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데일 빈스에게 인수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습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의 신념은 클럽에 고스란히 스며들었고,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축구계의 친환경 선두주자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농약과 인공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잔디,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기장, 커피 찌꺼기와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유니폼 등 극진적인 친환경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장의 모든 음식을 비건 메뉴로 교체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던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유명 클럽들에게도 영감을 주었고, 결국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UN으로부터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축구 클럽으로, FIFA로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클럽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꿈을 향한 여정, 그리고 마주한 도전
빈스 회장 인수 후 클럽은 꾸준히 성장하며 잉글리시 풋볼 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더 높은 리그를 향한 꿈을 키웠지만, 잦은 감독 교체와 선수단 불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에는 연속 강등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꺼지지 않는 세 번째 별의 꿈
클럽 유니폼 뒷면에는 세 개의 작은 별이 그려져 있습니다. 두 개의 별은 이미 달성한 두 번의 승격을 의미하며, 마지막 세 번째 별은 챔피언십 승격이라는 클럽의 원대한 꿈을 상징합니다. 비록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여전히 세 번째 별을 채우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가 다시 비상하여 프리미어 리그 무대까지 닿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https://youtu.be/TVpxb5blM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