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짜리들이 뭐 저렇게 다부지냐

다들 피지컬이 후...

 

호주같은 서양인들도 저 나이대 애들은

좀 헐렁해 보이는 경우들 많은데 이란은

참 신기하네.

 

오늘 경기보고 아쉬웠던 점 한가지는

볼경합 시에 조금이라도 이길 가능성이 보이면

신체경합 각오하고 확실하게 들이대고

김민재처럼 상대의 코어부분 허리, 궁댕이, 허벅지

이 부분을 확실하게 밀어버려야 하는데..

 

이런 몸싸움 요령들이 전 연령대 통틀어서 노하우가 좀 부족한 듯

우리가 기술을 강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런 경향들이 더 심해졌는데

상대하고 신체접촉을 최대한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무리하다 싶으면

스스로 몸을 빼면서 공만 터치하려고 하니까 경합에서 이기기 더 힘들어지는

모습들이 좀 아쉽고..

 

상대하고 신체적인 접촉을 피하려고 하는 경향하고 연결되는거 같은데

공 달고 달릴 때도 상체를 거의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야되나..

 

이란 뿐만 아니라 유럽애들도 그렇고, 남미애들도 그렇고 공 달고 움질일 때

팔동작을 엄청 크게함..상대하고 신체접촉이 되든 말든 그냥 몸을 크게 크게

움직인단 말이지...이런 부분들은 좀 잘못 가르치고 있는거 아닌가 싶음.

 

아무튼 잘하는 애들 칭찬하기도 모자르지만 아쉬운 마음에 지적질 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