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축구 축구잡담
지단의 위상은 현역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죠
2003년 스페인 '마르카' 특집 기사: "지단을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탑5)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 Guy Roger (프랑스, 레퀴프) - YES
최고 중 한 명. 하지만 플라티니 다음이다. 지단은 역대 선수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 있지만 플라티니 역시 같은 레벨을 갖추고 있다. 미셸은 모든 것을 이뤘고, 가장 성공하기 어려운 이탈리아 리그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게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역대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는 많은 것을 해냈고,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지단 역시 순수한 재능을 지녔다. 역대 최고의 황제를 꼽으라면 펠레다.
- Massimo Cechinn (이탈리아, 가제타) - NO
아직 그 정도 레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마라도나, 크루이프, 펠레, 그리고 디 스테파노는 반드시 포함된다. 지단은 필드에서 거대하며,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위의 4명처럼 많은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이 4명 중에서도 서열을 매기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나는 마라도나가 최고라고 믿는다.
- Luis Millano (포르투갈, 레코드) - YES
그렇다. 지단은 이미 역사적인 레벨에 도달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포함될 수 있다. 그는 필드에서 믿을 수 없는 것들을 해낸다. 또한 결승전에서의 2골과 함께 프랑스를 월드컵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필드에서 지단 만큼 많은 것을 해낸 선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는 펠레다.
- Juan Pablo Mendes (아르헨티나, 올레) - NO
네 명의 천재들 펠레, 마라도나, 디 스테파노, 크루이프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지단은 98 월드컵 이래 최고의 선수이고, 현존하는 스타 중 가장 지능적이며, 가장 천재적이고, 가장 기술적이다. 토티, 델 피에로, 히바우두 등 많은 선수들보다 지단은 위에 있다. 하지만 역대 최고의 천재 4명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 중에서도 최고는 마라도나다. 펠레는 유럽으로 진출했다면 성공했을지 실패했을지 여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 Christophe Berti (벨기에, 리브레 벨기에) - YES
그렇다. 지단은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래 더욱 대단한 선수가 되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단은 스페인에서 더욱 인상적이고, 더욱 결정적이며, 이탈리아에서 뛰던 시절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그는 필드에서 더 많은 것을 즐기는 선수가 되었다. 마드리드에서도,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말이다. 역대 최고의 선수? 마라도나다.
- Roman Pezzi (스위스, 블리크) - NO
지단을 마라도나와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체적인 강인함이나 전술 이해도, 독특한 캐릭터 등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는 높은 수준으로써 볼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고다. 하지만 그를 축구의 신이나 다름 없는 마라도나와 비교할 수는 없다. 이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조차 없다. 지단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
- Cesar Bianchi (우루과이, 엘 파이스) - YES
지단은 요한 크루이프의 레벨에 도달했다. 그의 플레이는 돈을 내고 볼 가치가 있다. 또한 우루과이 사람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인물이다. 엔조 프란체스콜리(지단의 우상)에게 깊은 감명을 받은 인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지단은 크루이프와 나란히 평가될 수 있다. 하지만 펠레, 마라도나, 디 스테파노 보다는 아래다. 역대 최고의 선수는 개인적으로 펠레를 꼽는다.
- Vladimiro Mimica (칠레, 칠레 라디오) - YES
그렇다. 지단은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아마도 마라도나, 펠레보다는 약간 아래에 위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역사를 통틀어 4명, 또는 5명 안에 포함될 수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천재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다.
- Claudio Nogueira (브라질, 글로브) - NO
펠레 이후로 그만큼 높은 경지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는 아무도 없다. 마라도나조차도 말이다. 지단은 훌륭한 선수이고, 현존하는 최고의 천재인 동시에,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아직 마라도나의 레벨에는 이르지 못했다. 펠레에 비해서는 더욱 부족하다. 펠레는 비교 불능의 역대 최고 선수다. 역대 1순위는 펠레, 그 다음은 마라도나다. 그 밖에는 나란히 비교될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 Shaun Custis (잉글랜드, 더 선) - YES
역대 최고 중 한 명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부족한 것이 없는 선수다. 지단은 두 가지 측면에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하나는 순수한 실력,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이다. 마라도나가 그의 민첩성으로 필드에서 공간을 창출해냈다면, 지단은 두뇌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선수다. 마라도나는 86 월드컵 8강전에서 성공시킨 환상적인 골과 '신의 손 사건'으로 잉글랜드에서 아주 유명하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 Gerrit Jan Hoek (네덜란드, 텔레그라프) - YES
곳곳의 사람들이 지단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현존하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최고의 선수를 보기 위해서 말이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활약했던 모든 선수 중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사람들은 과거의 크루이프, 마라도나, 펠레의 시대를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바로 지단의 시대다. 또한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포함될 수 있다.
- Thorsten Jungholt (독일, 디 벨트) - YES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독일은 축구의 왕국으로 불리웠다. 그러나 요즘에는 바로 지네딘 지단같은 천재 선수가 나오지 않아 고생을 하고 있다. 그는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이며, 역대 최고 반열에 포함될 수 있다. 마라도나, 펠레, 디 스테파노, 크루이프... 그리고 베켄바워의 뒤를 이어서 말이다.
12개국 기자들 중 8명은 역대 탑5 반열이라고 인정, 4명은 현역 최고는 맞으나 역대 탑5 반열은 아니라고 부정.
다만 이때도 펠마는 논외로 봤던게 사실이죠.
https://as.com/encuestas/2000/02/16/950676336.html
2003년 12월 스페인 'AS' 설문: "호나우두와 지단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
호나우두 1,869표(11.68%) : 지단 14,136표(88.32%)
2004년 6월 UEFA 공식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유럽 역대 최고의 선수 전문가 투표
투표자: 에릭손, 리피, 켐페스, 마가트, 보니엑, 크루이프, 베켄바워, 에우제비우, 반 바스텐, 달글리시 등
1위 크루이프
2위 지단
3위 베켄바워
4위 플라티니
5위 디 스테파노
6위 반 바스텐
7위 말디니
8위 푸스카스
9위 에우제비우
10위 앙리
참고로 온라인 팬 투표는 지단이 1위를 먹었습니다.
https://as.com/futbol/2005/05/17/mas_futbol/1116280813_850215.html
2005년 5월 스페인 'AS'의 펠레 단독 인터뷰
"피구, 라울, 베컴, 호나우두, 카카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지단이야말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꾸준했던 선수였다."
"또한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바로 호나우지뉴라고 생각한다."
https://as.com/encuestas/2000/02/23/951272496.html
2006년 4월 25일 스페인 'AS' 설문: "지단은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선수인가?"
21,422명 참여 / 16,350명, 77%가 '그렇다'를 선택.
알렉스 치크(현 유로스포르트 편집장) 2006년 7월 칼럼
"Had he stayed on the pitch and France had won, he would have surpassed everyone but Pele and Maradona as the best player in football history. Now he will stay other second level, alongside Johan Cruyff, Michel Platini and Franz Beckenbauer."
"'(본문 중) 지단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면 펠레, 마라도나와 더불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퇴장당했기 때문에) 이제 지단은 크루이프, 플라티니 그리고 베켄바워와 함께 그 다음 무리에 머무를 것이다."
2006년 7월 브라질 '플라카르' 칼럼
"1999년(12월) 플라카르가 선정한 세기의 100인에서 지단은 프랑스 선수로는 지레스, 퐁텐, 플라티니와 함께 명단에 들었고(92위), 여기서 펠레는 1위, 마라도나는 2위에 올랐다. 또한 2005년(10월)에 발표한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선수 명단에서 1위는 펠레, 2, 3위는 가린샤와 마라도나, 지단은 9위에 올랐다. 현재의 지단이 (역대 최고의 선수) 3, 4명에 들 수 있을까? 충분히 그럴 것이다..."
지단은 2002년경(챔스 우승+유올 수상)부터 현역 최고는 물론이고 크베디 라인에서 경쟁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후 메날두가 등장하고 황혼기를 보내는 2025년 현재도 언론사들 랭킹에서 5~8위권에서 놀고 있으니 실질적으로 현역때나 20여년이 지난 현재나 지단의 위상은 차이가 없는 셈이죠.